디자인 의자, 이탈리아 명품 — 카페에서도, 회의실에서도, 처음 본 사람도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의자

서울만큼 의자가 매일 심사받는 도시는 없습니다. 한 블록에 카페가 여섯 곳인 거리에서 사람들은 앉기 전에 이미 의자를 평가합니다. 그 환경에서 몇 년이 지나도 시선을 붙잡는 디자인 의자는 형태의 완성도로 살아남은 의자입니다. 유행하는 디테일은 두 시즌이면 눈에 익지만, 정확한 실루엣은 낡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의 확신입니다.

La Mercanti가 선별하는 이탈리아 디자인 의자는 Pedrali, Lapalma, Arper처럼 세계 컨트랙트 시장에서 검증된 컬렉션에서 출발합니다. 카페와 호텔 로비의 회전율을 견디도록 설계된 구조가 회의실과 라운지에서는 여유가 됩니다. 쌓을 수 있는 경량 프레임부터 라운지형 팔걸이 의자까지, 처음 본 사람이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조형이 공간의 문장을 완성합니다.

십 년을 써도 설명이 필요 없는 의자를 찾으신다면, 검증된 컬렉션에서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La Mercanti는 공간과 용도에 맞는 모델 선정부터 마감 사양과 견적까지, 프로젝트 단위로 지원해 드립니다.

브랜드
디자이너
공간

자주 묻는 질문

서울처럼 카페가 밀집한 도시에서는 새로운 디자인도 금방 눈에 익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한 번 더 보게 만드는' 의자는 무엇이 다릅니까?

차이는 비례의 정확도에 있습니다. 유행을 겨냥한 의자는 색상과 디테일로 시선을 끌기 때문에 그 유행이 지나는 순간 함께 낡습니다. 반면 수십 년째 생산이 이어지는 이탈리아 컬렉션들은 실루엣만으로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형태 자체가 완결되어 있어, 주변 인테리어가 바뀌어도 존재감이 유지됩니다. 서울의 카페 시장이 가혹할 만큼 빠르게 교체되는 동안에도 살아남은 공간들의 의자를 보면 공통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도입을 검토하실 때는 화보 속 연출을 걷어내고, 실루엣을 단색으로 칠했을 때도 그 의자인지 알아볼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 시험을 통과하는 의자가 몇 년 뒤에도 두 번째 시선을 받습니다.

카페 공간과 회의실의 디자인 의자를 같은 모델로 통일해도 됩니까? 가정용 디자인 의자와는 무엇이 다릅니까?

같은 모델로 통일하실 수 있고, 그때 필요한 것이 컨트랙트 버전입니다. 같은 실루엣이라도 가정용과 컨트랙트용은 프레임 접합부 보강, 좌판 하부 구조, 도장 사양이 다르며, 유럽 제조사들은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환경을 전제로 자체 내구 시험을 거친 사양을 별도로 운영합니다. 하루 수십 명이 앉았다 일어나는 카페 조건을 통과한 의자라면 회의실에서는 오히려 수명을 여유 있게 씁니다. 공용 공간 전체를 하나의 조형 언어로 묶으면서 구역별 사용 강도를 사양으로 흡수하는 것, 그것이 컨트랙트 컬렉션의 존재 이유입니다. 발주 시에는 컨트랙트 사양 여부와 시험 자료를 명시적으로 요청하시고, 견적서에 해당 사양이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사무 공간 대부분이 국내 브랜드 가구인데, 이탈리아 디자인 의자를 부분적으로만 도입하면 이질감이 생기지 않습니까?

이질감은 기준 없이 섞는 데서 생깁니다. 섞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무 구역의 국내 브랜드 가구와 이탈리아 디자인 의자는 공간에서 맡는 역할이 다릅니다. 방문객의 시선과 대화가 모이는 회의실, 접견 코너, 라운지에 디자인 의자를 집중시키고, 금속 톤과 목재 색조를 기존 가구와 두 계열 이내로 맞추면 부분 도입이 오히려 공간의 위계를 선명하게 만듭니다. 전 층을 교체하는 예산의 몇 분의 일로 방문객이 기억하는 장면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부분 도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략입니다. 도면에서 시선이 모이는 지점을 먼저 표시한 뒤, 그 자리부터 배정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지금 도입한 디자인 의자를 5년 뒤 증설하거나 일부만 교체할 때, 같은 모델을 다시 구할 수 있습니까?

이탈리아 주요 제조사의 대표 컬렉션이라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즌을 겨냥한 상품은 한두 해를 넘기지 못하고 단종되지만, 국제 컨트랙트 시장에서 유통되는 컬렉션은 수십 년 단위로 생산이 유지되고 마감 옵션도 체계적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몇 년 뒤 같은 모델과 같은 마감으로 추가 발주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좌석 수가 계속 늘어나는 성장기 조직일수록 이 연속성이 실질적인 비용 절감으로 돌아옵니다. 층을 늘릴 때마다 다른 의자를 새로 찾는 회사와, 같은 컬렉션으로 증설하는 회사의 5년 뒤 풍경은 전혀 다릅니다. 도입 시점에 모델명과 마감 코드, 패브릭 품번을 발주 사양서에 기록해 두시고, 증설 계획이 있다면 선정 단계에서 해당 컬렉션의 생산 이력을 함께 확인하십시오.

쇼룸보다 카페가 먼저입니다 — 서울의 카페 밀도로 디자인 의자를 검증하는 4단계 현장 리서치

서울은 검토 중인 디자인 의자가 실제로 몇 년을 어떻게 견디는지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전시장입니다. 쇼룸의 새 제품 대신 현장에서 수년을 보낸 의자를 관찰하는 것이 카탈로그가 답하지 못하는 질문에 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저희는 믿습니다. 필요한 것은 반나절의 시간과 기록할 수첩뿐이며, 이 리서치의 결과물은 그대로 내부 품의 자료가 됩니다.

1단계 — 후보 모델이 실제로 쓰이는 공간 세 곳을 찾습니다

검토 중인 의자 또는 같은 시리즈가 놓인 카페, 호텔 라운지, 복합 문화 공간을 세 곳 확보하십시오. 서울의 카페 밀도라면 대표적인 이탈리아 컨트랙트 의자 대부분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개점 후 2년 이상 지난 공간일 것, 그리고 회전율이 높은 곳일 것. 새로 연 공간은 어떤 의자든 좋아 보이기 때문에 판단 자료가 되지 못합니다. 방문 전에 각 공간의 개점 시기를 확인해 두면 지금 보게 될 상태가 몇 년 치 사용의 결과인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탐색 범위는 넓을 필요가 없습니다. 성수처럼 공간의 교체가 빠른 지역과 호텔처럼 한 번 들인 가구를 오래 쓰는 공간을 섞으면, 짧은 주기와 긴 주기의 사용 결과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후보 모델이 어느 현장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 사실 자체도 기록할 가치가 있습니다. 검증된 운영 이력이 없는 모델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만든 목록이 이후 세 단계 전체의 표본이 됩니다.

2단계 — 입구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 '두 번째 시선'을 셉니다

자리를 입구가 보이는 곳에 잡고 30분간 들어오는 사람들을 관찰하십시오. 확인할 것은 하나입니다. 처음 온 손님이 의자를 향해 시선을 한 번 더 주는가. 사진을 찍는가, 앉기 전에 등받이를 만져 보는가. 이 반응은 연출이 불가능한 것이어서 어떤 브로슈어보다 정직한 자료가 됩니다. 반대로 아무도 의자를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 모델은 공간에 조용히 스며드는 유형이며, 그런 의자가 필요한 프로젝트도 분명히 있습니다. 관찰 시간대는 손님이 몰리는 주말 오후가 좋습니다. 표본이 많을수록 판단이 안정되기 때문입니다. 일행이 있는 손님이라면 의자가 대화에 등장하는지도 함께 들어 보십시오. '이 의자 예쁘다’는 지나가는 한마디는, 그 모델이 귀사의 라운지에서도 같은 말을 끌어낼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중요한 것은 귀사의 라운지와 회의실이 어느 쪽을 원하는가를 이 관찰로 미리 결정하는 일입니다. 시선을 끄는 의자와 배경이 되는 의자는 발주의 논리가 다르고, 그 판단을 도면 단계에서 내려 두면 이후의 모든 선택이 단순해집니다.

3단계 — 수년을 보낸 개체에서 '낡는 방식'을 확인합니다

그 공간에서 가장 오래된 개체를 골라 가까이에서 살펴보십시오. 좌판 앞모서리의 마감 상태, 프레임 접합부의 흔들림, 다리 끝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 창가 자리 패브릭의 색 변화. 확인하는 것은 낡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낡는가입니다. 잘 만든 의자는 사용감이 쌓여도 형태와 구조가 유지되어 관리된 인상을 주고, 그렇지 못한 의자는 헐거워진 접합부와 들뜬 마감으로 방치된 인상을 줍니다. 같은 모델의 새 제품을 쇼룸에서 본 기억과 비교하면 차이가 선명해집니다. 물걸레질이 반복된 다리 하단이나 발이 닿는 가로대의 도장 상태처럼, 청소가 남긴 흔적도 함께 보십시오. 가능하다면 매장 운영자에게 짧게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몇 년을 썼는지, 수리한 적이 있는지, 다시 산다면 같은 모델을 고를지. 매일 그 의자를 정리하는 사람의 한마디는 어떤 시험 성적서보다 구체적입니다. 귀사의 공간에서 이 의자가 5년 뒤 어떤 모습일지는 어떤 자료보다 이 관찰이 정확하게 알려 줍니다. 낡는 방식이 아름다운 의자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자격을 얻습니다.

4단계 — 현장 노트를 귀사의 사용 조건으로 번역합니다

카페의 평균 착석은 한 시간 안팎이지만 회의는 두 시간을 넘기기 일쑤이고, 라운지는 착석 자세 자체가 다릅니다. 현장에서 확인한 모델을 그대로 옮기지 말고 귀사의 사용 조건에 맞게 사양을 조정하십시오. 장시간 회의가 많다면 같은 시리즈에서 좌판 쿠션과 팔걸이가 있는 버전을, 행사가 잦은 다목적 공간이라면 적층이 가능한 버전을 선택하는 식입니다. 마지막으로, 관찰한 내용을 현장 사진과 함께 선정 보고서로 정리하십시오. 어느 공간에서 몇 년을 견딘 모델인지가 근거로 붙은 보고서는 결재선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자료가 되고, 내부 품의에 걸리는 시간을 눈에 띄게 줄여 줍니다. 보고서에는 탈락한 모델과 탈락 사유도 한 줄씩 남기십시오. 다음 층, 다음 프로젝트에서 같은 검토를 반복하지 않게 해 주는 것이 결국 이 기록입니다. 현장 리서치에 든 비용은 교통비와 커피값이 전부지만, 잘못된 대량 발주 한 번을 막는 것만으로 그 값을 수백 배로 돌려줍니다. 서울의 카페 거리가 이미 치러 준 내구 시험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