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의자, 이그제큐티브 체어 — 결정의 무게를 받쳐주는 이탈리아 장인정신

하루 중 가장 무거운 결정은 대개 조용한 방에서 내려집니다. 임원의자는 그 순간을 받치는 유일한 장비입니다. 보고서가 쌓이는 오후에도, 서명 하나로 사업의 방향이 갈리는 저녁에도, 중역의자는 앉은 사람의 판단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해야 합니다. 그 방의 어떤 가구보다 의자가 먼저 낡고, 먼저 평가받습니다. 그래서 임원실 의자의 선택은 인테리어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 환경의 문제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공방의 이그제큐티브 체어가 강남과 여의도의 임원실에서 신뢰를 얻는 이유는 화려함이 아니라 정확함에 있습니다. 천연가죽의 재단과 봉제, 등받이가 몸을 따라오는 각도, 틸팅 저항의 미세한 조율까지 — 수십 년 유럽 계약 가구 시장에서 다듬어진 기준이 앉는 순간 그대로 전해집니다. 한국의 직급 문화에서 임원의 의자는 방에 들어서는 모든 사람이 읽는 언어이기도 합니다. 그 언어는 과장 없이, 그러나 분명하게 말해야 합니다.

La Mercanti는 1997년부터 세계 각국의 프로젝트에 이탈리아 프리미엄 임원의자를 공급해 왔습니다. 공간 도면 검토부터 가죽·마감 사양 확정까지, 임원실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함께 지원해 드립니다.

브랜드
디자이너
공간
G7

G7

25,416,000 ₩
Mascheroni

자주 묻는 질문

대표이사실부터 상무실까지, 임원의자를 직급별로 어떻게 차등화하는 것이 맞습니까?

하나의 디자인 언어 안에서 소재와 사양으로 층위를 만드는 것이 정석입니다. 층마다 다른 브랜드의 의자를 섞으면 차등이 아니라 우연으로 읽히고, 반대로 전 직급이 완전히 같은 의자를 쓰면 한국 조직의 의전 감각과 부딪칩니다. 검증된 방법은 하나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한 채 가죽 등급과 헤드레스트 유무, 베이스 마감 같은 사양의 층위로 차등을 만드는 것입니다. 방문객은 그 차이를 말로 듣지 않아도 앉는 순간 읽어냅니다. 발주 전에 직급별 사양을 한 장의 표로 정리해 총무팀과 결재 라인이 같은 기준을 공유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승진과 조직 개편이 있어도 같은 표에서 답이 나옵니다.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임 대표가 쓰던 의자를 그대로 두어도 됩니까?

교체를 권해 드립니다. 다만 그 이유를 개인의 취향 문제로만 보면 취임 준비의 절반을 놓치게 됩니다. 신임 대표의 취임은 총무팀이 임원층 전체의 좌석 기준을 재정비할 수 있는, 몇 년에 한 번뿐인 공식적인 계기입니다. 평소에는 특정 임원실의 의자만 바꾸는 안건을 올리기가 어색하지만, 취임을 기점으로 하면 직급별 사양표를 손질하고 노후한 좌석의 교체 순번을 정해 결재 라인과 새 기준을 공유하는 일이 하나의 안건으로 자연스럽게 묶입니다. 물러나는 분께는 쓰시던 의자를 예우로 전달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수년간 한 사람의 결정을 받쳐 온 물건이니, 감사의 형식으로 이보다 알맞은 것도 드뭅니다. 그리고 새 대표의 방에 놓이는 새 의자는 조직이 새 임기를 준비했다는 가장 조용한 신호가 됩니다. 격식은 갖추되 요란하지 않게 — 한국 기업의 의전 감각에 잘 맞는 방식입니다.

품격 있는 가죽 임원의자와 인체공학 의자는 양립하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입니까?

과거에는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 통념은 겉모습만 위엄 있고 메커니즘은 단순했던 이전 세대의 중역 의자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날 이탈리아 상위 제조사의 이그제큐티브 라인은 일반 사무용 의자와 같은 유럽 시험 체계로 개발되며, 조절 메커니즘의 완성도 역시 같은 기준으로 검증됩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조사가 메커니즘 사양을 구체적인 숫자로 공개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급 가죽과 장인정신만 말하고 조절 기능을 설명하지 못하는 제품이라면, 여덟 시간을 앉는 장비가 아니라 사진을 위한 가구일 가능성이 큽니다. 카탈로그의 치수·조절 범위 표가 충실한 브랜드일수록 믿을 수 있습니다.

여름 냉방과 겨울 난방이 강한 한국 사무실에서 천연가죽 의자 관리가 까다롭지 않습니까?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연간 일정에 넣을 두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냉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에서는 가죽의 유분이 서서히 빠져나가므로, 계절이 바뀔 때 연 한두 차례 전용 컨디셔너로 유분을 보충해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더 자주 문제가 되는 것은 창가의 직사광입니다. 창을 등지고 의자를 두는 배치라면 가림막 없이 몇 년만 지나도 등받이 상단부터 변색이 시작됩니다. 배치 단계에서 직사광을 피하고, 입주 시 관리 주기를 연간 일정에 등록해 두시면 십 년 뒤의 가죽 상태가 달라집니다. 일상 먼지는 마른 천이면 충분하고, 물걸레와 일반 세제는 피하셔야 합니다. 좋은 풀그레인 가죽은 관리를 전제로 반세기를 갑니다.

임원의자는 사양표가 아니라 '결정의 순간들'로 고릅니다 — 하루의 네 가지 자세가 말해주는 선택 기준

카탈로그를 펼치기 전에 앉을 사람의 하루를 먼저 보십시오. 임원의 하루는 네 가지 자세로 요약되고, 자세마다 의자에 요구하는 사양이 다릅니다. 장시간 검토, 깊은 숙고, 손님 접견, 그리고 일정 사이의 짧은 회복까지 — 각 순간을 버티지 못하는 의자는 아무리 아름다워도 임원실의 장비가 될 수 없습니다. 순서대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단계 — 검토의 자세: 앞으로 기울인 몸을 받치는 사양을 확인하십시오

결재 서류와 계약서를 검토하는 시간, 몸은 데스크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이 자세에서 체중은 좌판 앞쪽과 허리에 집중되므로, 확인할 사양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좌판 깊이 조절입니다. 깊이가 몸에 맞지 않으면 앞으로 기울일 때 허벅지 뒤쪽이 눌리거나 등받이와 허리 사이가 뜹니다. 둘째, 요추 지지의 높이 조절 여부입니다. 고정형 요추 지지는 평균 체형에 맞춰져 있어, 앉는 사람에 따라 정확히 필요한 지점을 비켜 갑니다. 쇼룸에서는 등을 기대고 편안한지가 아니라, 서류를 읽는 자세로 십 분을 앉아 허리가 어디에 닿는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검토가 길어지는 날일수록 이 두 사양의 차이가 오후의 집중력 차이로 나타납니다. 함께 간 비서실이나 총무 담당자가 옆에서 시간을 재 주면 좋습니다. 첫 삼 분의 인상과 십 분 뒤의 느낌은 다른 경우가 많고, 임원실 의자는 후자를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데스크와 함께 쓸 의자라면 실제와 같은 높이의 테이블 앞에서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2단계 — 숙고의 자세: 틸팅 저항이 몸에 맞게 조율되는지 보십시오

판단이 필요한 순간, 사람은 등을 기대고 시선을 서류에서 뗍니다. 이때 의자가 하는 일이 의자의 등급을 가릅니다. 저항이 약하면 몸이 뒤로 넘어가는 느낌에 근육이 긴장하고, 저항이 강하면 기대는 것 자체가 노동이 됩니다. 기준은 동조(싱크로) 메커니즘입니다. 등받이와 좌판이 서로 다른 비율로 함께 기울어, 기대는 동안에도 발이 바닥에 남고 시야가 유지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체중에 맞춰 저항을 조절하는 텐션 조절이 더해져야 합니다. 확인 방법은 명확합니다. 등을 기댄 채로 힘을 완전히 빼 보십시오. 몸이 특정 각도에서 안정적으로 멈추고, 그 상태에서 생각을 이어 갈 수 있다면 합격입니다. 흔들리거나 버텨야 한다면 그 의자는 숙고의 시간을 방해합니다. 쇼룸 방문이 어렵다면 앉을 분의 체중과 키를 알려 주고, 텐션 조절 범위가 그 체형을 여유 있게 포함하는지 서면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절 범위의 양 끝에 겨우 걸리는 체형이라면 그 모델은 후보에서 제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단계 — 접견의 자세: 데스크 맞은편에서 의자가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십시오

임원의자는 앉는 사람만의 물건이 아닙니다. 접견 시간에는 데스크 맞은편에 앉은 상대가 의자의 정면을 마주합니다. 이 자세에서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팔걸이 높이입니다. 팔걸이가 낮거나 없으면 상체가 앞으로 무너져 대화 내내 자세를 의식하게 되고, 적정 높이의 팔걸이는 어깨의 힘을 빼 준 채 정돈된 상체를 유지시켜 줍니다. 둘째, 정면에서 본 마감의 완성도입니다. 가죽의 재단선과 봉제선은 정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디테일이며, 상대방이 의식하지 못한 채 읽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셋째, 미세한 회전 안정성입니다. 대화 중 의자가 조금씩 돌아가면 앉은 사람의 태도까지 산만해 보입니다. 구매 전 반드시 맞은편 자리에 앉아 의자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실제 접견처럼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십오 분쯤 대화해 보십시오. 말하는 동안 상대의 시선이 어디에 머무는지를 물어보면 사진으로는 알 수 없는 답이 나옵니다. 베이스와 캐스터의 마감도 정면 시야에 들어오는 요소입니다.

4단계 — 회복의 자세: 일정과 일정 사이의 십 분을 설계하십시오

연이은 회의와 보고 사이, 임원에게 허락되는 회복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상위 이그제큐티브 체어가 헤드레스트와 다단계 각도 고정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확인할 사양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등받이를 크게 젖힌 상태에서 원하는 각도에 고정할 수 있는지입니다. 고정이 안 되는 의자에서는 몸에 힘을 뺄 수 없어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몇 단계에서 고정되는지, 그 단수도 카탈로그에서 확인해 두십시오. 둘째, 헤드레스트가 목의 곡선을 실제로 받치는지, 장식에 그치는지입니다. 각도와 높이가 조절되는 헤드레스트라야 체형과 무관하게 제 역할을 합니다. 셋째, 젖히고 되돌리는 동작이 조용하고 매끄러운지도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후보를 좁힌 뒤에는 집무 일정이 가장 빽빽한 요일을 기준으로 회복의 틈이 언제 나는지 헤아려 보고, 그 시간의 쓰임에 맞춰 최종 사양을 정하십시오. 눈을 감는 십 분이 오후 전체의 밀도를 바꾼다는 것을 아는 분이라면, 이 사양들을 사소하다고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